CFA / 국가별 응시자 수 및 인기

매년 CFA 응시자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응시자 수는 해당 자격증의 인기와 유용성 그리고 해당 산업의 성장과 관련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CFA 보유자 및 CFA를 공부하시는 분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다만 미국의 경우 MBA 및 Finance MBA가 CFA의 대체재가 될 수 있기에 큰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 포스트에서 정리하였습니다.

https://cfacfa.tistory.com/9

그러면 과연 어떤 국가에서 가장 응시자 수의 성장성이 좋았을까요? 

CFA 협회의 공식 발표와 인터뷰를 통해 2016년 6월 시험 / 2017년 12월 시험 / 2018년 6월 시험의 응시자 인원수 (국가별 상위 10위)를 얻을 수 있습니다.

Source : CFA 협회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과 인도의 CFA 응시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도 2,409명으로 2018년 6월부터 Top 9 국가에 들었습니다!

2017년 6월 시험 데이터는 없지만 기사에서 "중국의 응시 인원이 50% 증가세를 보였다!"라는 언급을 통해 추정해보면...

2016년 6월 중국 응시자 : 26,758명
2017년 6월 중국 응시자 : 33,761명 (추정)
2018년 6월 중국 응시자 : 50,642명

으로 엄청난 숫자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세의 배경에는
1. 아시아 국가에서는 CFA가 MBA 대비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음
2.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자격증으로 향후 미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
3. 해당 국가의 금융업 향후 발전을 기대함
에 있습니다.



2017년 6월 시험 전후에 CFA 협회에서는 응시자 49,582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에는 향후 12개월 동안 소속 국가의 금융업의 취직 기회가 더 늘어날 것 / 그대로 일 것 /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시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중국 응시자들은 글로벌 평균 대비 18% 더 취직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답하였으며,

Source: CFA 협회 / 2017년 6월 시험 설문조사 / 국가별 금융업 일자리 설문

인도 응시자들은 글로벌 평균 대비 20% 더 취직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답하였습니다. 또한 인도는 금융업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낮을 정도로 금융업 일자리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높은 나라입니다.

Source: CFA 협회 / 2017년 6월 시험 설문조사 / 국가별 금융업 일자리 설문

그런데 위에 통계를 보면 중국/인도 만의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금융 선진국에 해당하는 미국, 캐나다,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은 CFA Level 1 과 전체 응시자 수의 비율이 약 40% 정도가 됩니다. 아마 응시자 비율은 레벨1 : 레벨 2 : 레벨 3 = 40% : 30% : 30%으로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비슷한 비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중국과 인도의 경우, 레벨 1 응시자와 전체 응시자의 비율이 70%가 넘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합격률이 낮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중국 CFA 협회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도 정확한 비율은 모르지만 글로벌 합격률과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CFA의 명성과 인기는 매우 높다!  
하지만 최근에 인기를 얻은 덕에 막상 최종 합격자는 아직 부족할 수 있다. 
CFA 보유는 중국과 인도의 금융시장에 진출하실 분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꼭 CFA가 미국 금융업에 진출하는 도구로 활용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중국/인도의 금융업에 진출할 수 있는 도구도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추론 또한 가능해지죠.

CFA 평균 수험 기간인 약 4-5년 뒤면... 중국과 인도에서는 어마어마한 CFA 보유자가 배출될 겁니다. 어쩌면 한국으로 역수입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건 좀 무섭네요.



CFA 국가별 응시자 및 인기"의 3줄 요약입니다:
1. 중국/인도의 CFA 응시자 수 증가세는 대단하다!
2. 한국 역시 CFA 응시자 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3. CFA가 중국/인도에 진출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