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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a Miroshnichenko from Pexels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CFA 레벨 1 정도로는 취업에 엄청난 도움이 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미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CFA 레벨 1 정도는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사람들이 레벨 1을 통과/불통과 이후 더 도전하지 않거나 포기하면서

CFA 레벨 3 까지 차터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드물어 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CFA 협회는 이러한 등록비 및 응시료 수수료로 먹고 삽니다.

저도 이제 CFA 자격을 최종 획득한지 약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CFA로 이전까지는 큰 혜택을 본 것은 없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 중에 CFA를 합격했고 이후로는 활용한 적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CFA의 진가는 이직할 때 나옵니다.

최근에 여러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1. 일단 서류 통과가 잘됩니다.

이력서 맨 위에 이름을 적고, 그 옆에 CFA 라고 적혀 있는 임팩트가 꽤 커서 그런지 서류에서 단 한번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시 : 김덱돌, CFA)

2. 금융 상식이나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에 대한 질문이 면제 됩니다.

CFA라고 하면 금융 전문가로서 이미지가 상당히 강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어서 긴장했는데,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3. 영어 실력에 대한 질문이 면제 됩니다.

이게 저에게는 가장 큰 강점이었습니다. 한 3년 정도 영어를 안써서 녹슬었는데 다행이도 넘어갑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곳에서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네요.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화상면접을 하였습니다. 독특하더라고요.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장점 :

- 면접 대본을 다 외울 필요가 없다.

- 옆에 컨닝 페이퍼를 준비해서 읽어 나가고 예상 질의 응답도 대응하기 편하다.

- 메모장과 펜을 준비해서 상대방의 주요 키워드 및 질문을 적으면서 놓치지 않을 수 있다

- 마스크 쓰고 하는 면접보다 숨이 덜 가쁘고 편하다

- 왠지 면접을 더 잘 본 효과가 나는것 같다.

- 시간 및 교통비를 아낀다.

단점 :

- 본인은 작은 노트북을 쓰고, 상대방은 큰 TV를 써서... 제 얼굴이 풀스크린 가득 나와서 압박 스러웠다고 합니다.

- 상대방 화면 사이즈에 맞춰서 비율을 잘 조절 하시기 바랍니다.

- 생각보다 화상 면접을 볼 빈 배경 준비하기가 어렵다.

- 서재 등을 배경으로 하면 본인의 관심사 및 성향이 노출된다

- 나중에 피드백을 들어보면 그렇게 화상면접이 통한 면접은 서로를 알아가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합니다.

- 혹시 정말 그 포지션에 관심이 있다면, 대면 면접도 한번 요청해 보세요.

- 재택근무를 오래해서 그런지 좀 방심했는데... 아무리 집안에서 화상 면접 보더라도 풀 정장 정도는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편하게 입었던 것 같네요.

3줄 요약

1. CFA가 있으니 이직에 기회가 많아졌다.

2. 경제 및 영어에 대한 질문이 거의 없다.

3. 정말 중요한 자리는 화상 면접보다 대면 면접을 신청해보자. (=적극적으로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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