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 합격률 2010-2018
CFA / 합격률 2010-2018
매년 CFA 합격률를 협회에서 아래 링크에서 공지하고 있습니다.
https://www.cfainstitute.org/programs/cfaprogram/Documents/1963_current_candidate_exam_results.pdf
저보다 먼저 CFA를 따신분들은 객관식 시험이 4지 선다 문제였는데... 당시 합격률을 보면 정말 무자비합니다. 지금은 3지 선다 문제로 바뀌면서 합격률이 많이 향상되었고, 해가 갈수록 점점 합격률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보셔도 재미있으시겠지만, 바쁘신 여러분들을 위해 차트로 정리하였습니다.
Lv1의 경우, 상반기 / 하반기 합격률의 단순 평균을 사용하였습니다.
매년 합격률이 상향되는 추세인데... 저는 3가지 정도의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 CFA 학원이 많이 생기고 강의가 우수해졌다.
제가 응시하던 시기의 Lv3 강의에서는 에세이 작성법에 대해서는 강사분들이 가급적 코멘트를 안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각자 작성방법이 다르고 경험이 공유되지 못해서... 아마 에세이를 이렇게 써도 될까.... 라는 의문이 있어서 강사분들은 잘 알려주지 않으셨고, 합격했던 선배들에게 물어 알음알음 방법을 배웠던 것도 기억 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에세이에 대해서 작성 방법을 무료 온라인/오프라인 강좌로 개방할 만큼 경험이 공유되고, 특히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 온라인을 통한 CFA 학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2. 아시아 쪽에서 CFA 응시율이 높아졌다.
특히 이런 국가 내에서는 MBA의 대체재로서 기능을 하여, 진지하게 응시하는 인원의 증가하였습니다.
국외에서의 MBA의 대체재로서의 CFA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3. CFA 협회 차원에서 CFA 흥행을 위해 합격률을 일부러 상향 시키고 있다.
이게.... 근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지라.. 특히 Lv1 의 경우 2014년 이후 합격률이 상반기/하반기 매우 안정적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시험 문제를 출제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번 시험 범위가 조금씩 달라지고, 학원들의 문제 은행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는 와중에 이렇게 안정적인 합격률 그래프를 그리는 것은 정말 난이도 조절의 신에 가까운 경지라 볼 수 있습니다.
다들 공부하느냐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많이 들으셨을텐데. 생각보다 높은 합격률에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 합격률은 시험에 실제 응시한 사람들의 비율이고, 시험을 접수하고 공부가 부족해서 아예 응시한 인원은 제외되는 비율입니다.
또한 CFA를 시작하시면 모두 2년 반 만에 또는 3년만에 마무리 하고 싶어하시는데, 단순 확률적으로만 보면 순차적으로 연속으로 통과할 확률은 10% 정도이고... 제 아는 주변의 CFA 중, 최종 합격한 사람 중 3년 이내에 통과한 사람의 비율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중도 포기한 분들을 제외하였습니다.)
만약 취직 스펙을 위해 Level 1 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43%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